제주를 생각할 때 떠올리는 모습은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바다와 바람, 귤과 유채꽃 등...
우리가 떠올리는 제주의 모습은 바람을 견디기 위해 만들어진 높은 돌담과 맞닿아 있는 낮은 지붕 입니다.
우리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제주만의 모습을 닮고자 했습니다.
바람을 막던 현무암으로 쌓인 높은 돌담은,
외부의 소음과 시선을 차단하는 높은 콘크리트 울타리로.
바람을 피해 높은 돌담과 맞닿아 있는 슬레이트의 낮은 지붕은,
처마가 깊어진 화산석 색의 징크 지붕으로.
머무는 시간 동안 외부로부터 벗어나 나만의 바운더리가 되어 줄 아늑한
공간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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